나얼 뇌성마비 진단..신체장애 극복한 연예인들

김정주 인턴기자  |  2008.09.11 11:55


장애를 이기고 꿈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감동적이다. 그 주인공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연예인일 경우엔 더욱 그렇다.


최근 가수 나얼이 어린 시절 뇌성마비 장애를 앓을 뻔 했던 사연을 공개해 화제다.

탤런트 한혜진과 열애중인 나얼은 지난 2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미숙아로 태어나 뇌성마비 진단을 받았던 사연을 털어놨다. 갓난아기 시절 사진을 공개한 그는 "1978년 9월 23일 19시 35분 00초 출생, 여덟달 만에 태어나 인큐베이터에서 자랐다"는 글을 덧붙였다.


이어 "요즘 너무 불평만 하고 살았는데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있음에 감사하자"는 글을 남기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 봤다.

↑나얼 미니홈피 ↑나얼 미니홈피


건강미를 자랑하는 가수 솔비 역시 미숙아로 태어났다. 지난 7월 25일 KBS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 출연한 솔비의 어머니는 "솔비는 미숙아로 태어나 내가 보기에도 사람 같지 않았다"며 출생 당시 2kg밖에 되지 않았던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개그맨 김기욱은 방송도중 부상을 당했지만 역시 이를 이겨냈다. 김기욱은 지난 2005년 SBS 'X맨'에 출연해 말뚝 박기 게임을 하다가 넘어져 무릎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당시 SBS '웃찾사'의 '화상고'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터라 팬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 6차례의 대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장애판정을 받았다. 1년 후 '웃찾사' 무대로 복귀한 그는 같은 해 7월 케이블채널 YTN스타 '서세원의 생쇼'에 출연해 "지금은 숨 쉬는 것조차 행복하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일구야 안 되겠니?"라는 유행어로 이름을 알린 개그맨 고혜성은 영구장애를 딛고 개그맨이 됐다. 지난 2006년 KBS '개그콘서트'의 '현대생활백수'코너에서 뻔뻔한 백수역할을 맡아 인기를 끌고 있을 당시 이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돈을 벌기 위해 안 해본 일이 없었다는 그는 2001년 간판제작 일을 하다가 3층 높이의 사다리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양쪽 발꿈치 뼈가 으스러져 영구 장애 판정을 받았다. 왼발 발꿈치를 인공뼈로 고정한 그는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으로 장애를 이겨냈다. "대한민국에서 안 되는 게 어딨니?"라는 말은 그의 인생철학인 셈.

개그맨 백재현은 청각장애를 앓고 있다. 창작 뮤지컬 '루나틱' 연출자로 크게 성공한 백재현은 난치성 청각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연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샀다. 보청기를 끼지 않으면 들리지 않을 만큼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렸을 때 동네 개울에 빠져 귀에 물이 들어간 것을 그대로 방치한 것이 화근이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귀가 잘 들리지 않아 때로 바보 취급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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