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탁구의 날, 은메달 2개 확보

문성혜 동메달 추가로 종합15위

도병욱 기자  |  2008.09.11 10:30
동메달 획득에 성공한 문성혜 <제공 : 대한장애인체육회> 동메달 획득에 성공한 문성혜 <제공 : 대한장애인체육회>
10일은 탁구의 날이었다.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패럴림픽)에 출전한 탁구 대표팀은 이날 은메달 2개를 확보하고 동메달 1개를 따냈다.


남자단식 M4-5등급에 출전한 정은창과 M1등급에 출전한 조재관은 11일 있을 결승에 진출했고, 여자단식 F4등급에 출전한 문성혜는 3위를 기록했다.

정은창은 이날 베이징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4강전에서 사메 살레(이집트)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꺾었다. 조재관 역시 준결승에서 프랑스의 장 프랑수아 두카이를 3대1로 제쳤다.


준결승전에서 주잉(중국)에게 패한 문성혜는 3위 결정전에서 독일의 모니카 시코라 바인만을 3대1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성혜는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가 장애인 여자 탁구 사상 첫 올림픽 진출인데, 첫 출전에 사상 첫 메달을 따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그 동안 도와주신 분들에게 정말 고맙다"며 "엄마가 많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 자유형 100m에서 예상 밖 5위를 기록했던 '얼짱' 선수 김지은은 이날 베이징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결선에서 1분 34초 31의 기록을 세웠지만 8위에 머물렀다. 11에는 자유형 400m에 출전한다.

현재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따내 종합순위 15위에 올랐다. 금메달 24개를 따낸 중국이 현재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영국과 미국이 각각 금메달 21개, 15개로 중국을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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