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안재환 아버지 "할 말 있다" 인터뷰 자처

벽제(경기)=김현록 기자,   |  2008.09.11 13:23


지난 8일 숨진 채 발견된 탤런트 고 안재환(본명 안광성)의 장례식이 11일 열린 가운데 안재환의 아버지가 유가족 중 처음으로 인터뷰를 자처해 눈길을 끈다.


지난 8일 숨진 채 발견된 탤런트 고(故) 안재환의 장례식이 발견 3일만인 11일 치러졌다.

고인의 시신은 이날 오전 7시 추도예배를 마친 뒤 8시께 발인, 화장을 위해 운구차로 옮겨진 뒤 경기도 성남시립 화장장으로 향했다. 한 줌의 재로 변한 고인의 유해는 안치예배를 거쳐 이날 오후 장지인 경기도 고양 벽제에 위치한 '추모공원 하늘문'에 안치됐다.


이날 고 안재환의 유골이 납골당에 안치된 직후 안재환의 아버지는 측근을 통해 "기자들에게 할 말이 있다"며 인터뷰를 자처했다.

고 안재환의 사망 이후 안재환이 수십억의 사채를 끌었다 썼다는 설이 불거지는 등 각종 논란이 있는 가운데 유가족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히는 셈이어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고 안재환은 8일 오전 서울 노원구 하계1동의 한 빌라 앞 도로 상에서 주차돼 있던 승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고 안재환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며 1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에 따르면 고 안재환은 발견 당일로부터 약 10일 전 만취 상태에서 연탄가스를 마시고 중독돼 사망했다는 잠정 소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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