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진출 선언 '보아 효과', 증시로도..SM 대폭상승

길혜성 기자  |  2008.09.11 16:47
↑보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보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아시아의 별' 보아가 미국 진출을 공식화한 직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보아는 지난 10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베스트 오브 아시아, 브링 온 아메리카!'란 타이틀로 기자회견을 가지며 미국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보아의 기자회견 다음 날인 11일 보아의 소속사이자 코스닥상장사이기도 한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거의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전일 대비 12.83%(245원)나 오른 2155원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최근 들어 서울증시가 침체 국면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 속에도, 이틀 연속 상승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보아의 미국 진출 기자회견 당일인 지난 10일에도 전일 보다 45원 올랐다.


SM엔터테인먼트의 연 이틀 주가 상승에는 보아의 미국 진출 공식 선언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한편 보아 측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미국 데뷔곡 '잇 유 업(Eat You Up)'이 오는 10월 7일 세계적 온라인 음악 사이트인 아이튠스를 통해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되며, 11월 11일 미국 현지에서 오프라인 싱글로도 발매된다고 밝혔다. 이어 2009년에는 보아의 미국 내 첫 정규 앨범이 출시되고 전미 투어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 미국, 중국, 홍콩, 태국, 대만, 일본 등 7개국 2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리기도 했다.

일본의 산케이스포츠은 11일자 신문을 통해 "마돈나의 프로듀스 팀과 비욘세의 매니저 등 초호화 스태프들도 보아의 미국 진출에 함께 한다"며 "보아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라스베이거스에서 라이브를 해 보고 싶다'고도 말했다"고 보도하는 등 해외 언론도 보아의 미국 진출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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