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캡쳐=SBS '신의 저울>
'신의 저울'이 편성 때문에 시청자들의 원성을 듣고 있다.
SBS '신의 저울'(극본 유현미. 연출 홍창욱)은 추석 전날인 12일 결방한다. 대신 그 시간에는 추석특집 영화가 방송될 예정이다.
'신의 저울' 시청자 게시판에는 "올림픽이나 월드컵 이런 거 때문에 결방이면 그냥 그러려니 하겠는데 무슨 명절에 드라마를 결방하나", "명절이 원수다", "추석은 일요일인데 왜 금요일에 결방?", "월화로 옮기던지 추석에 무조건 방송해주세요" 등 '애청드라마'의 갑작스런 결방을 성토하는 시청자들의 글이 올라있다.
이에 대해 '신의 저울'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1일 "추석을 맞아 국민들이 귀성하는 시간대라 영화가 편성된 걸로 알고 있다"며 "제작진 입장에서도 드라마가 한창 탄력 받는 시점에서 결방하게 돼 아쉬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신의 저울'은 이번 '추석 결방'뿐 아니라 그간 '금요드라마'라는 편성 때문에 시청자들의 원성을 들어 왔다.
시청자들은 "왜 금요일에 편성한 건지 모르겠어요. 너무 안타깝네요. 애청자로써", "월화나 수목으로 다시 편성해라", "아쉽다, 재밌고 스토리도 괜찮은데 금요 드라마라니", "아줌마들도 금요일이면 나가서 모임 있고, 친구들 만나고 그럽니다. 시간대 좀 옮겨주세요", "편성이 안티"라며 '신의 저울'의 금요일 편성을 아쉬워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방송된 '신의 저울'은 빠른 극 전개와 기획의도를 잘 살린 밀도 있는 구성으로 시청자들로부터는 호평을 받고 있다.
'신의 저울'은 그러나 금요드라마라는 한계 때문에 시청률 면에서는 썩 좋지 못한 편이다. 지난 주 4회까지의 시청률(AGB닐슨 집계)은 1회 8.2%, 2회 11.2%, 3회 8.9%, 4회 12.6%였다.
한편 '신의 저울' 5, 6회는 오는 19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