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남 작가 "'조강지처~'는 잊을수없는 작품"

김지연 기자  |  2008.09.11 18:39


지난 2007년 9월29일 첫 방송을 시작해 주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SBS '조강지처클럽'의 문영남 작가가 종방연 자리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조강지처클럽' 출연진 및 제작진은 11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종방연 행사를 진행했다. '조강지처클럽'은 오는 10월5일 1년여의 대장정을 마친다.

이날 SBS 하금열 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문영남 작가는 "2주전 대본이 끝났는데 내가 만든 캐릭터들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오늘 무척 울적했다"며 "일하는 동안 이렇게 재미있고 신나게 일한 적이 없는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문 작가는 "지난해 5월 출발해, 6월에 캐스팅 작업을 끝냈고 7월에 첫 촬영을 나갔다"며 "촬영하며 종종 출연진들과 폭탄주를 마셨는데 매번 울지 않은 연기자가 없다. 즐겁고 화기애애했지만 거의 매주 우는 사람이 나왔다. 그만큼 연기자들이 울면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1년을 왔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시청률도 잘 나오고 분위기는 좋았지만, 늘 자신을 돌아보며 노력하는 연기자들의 노력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문영남 작가는 "연기자 하나하나가 다 사랑스럽다. 캐릭터를 위해 자신을 내던져 주셔 지금의 영광이 가능했다"며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이 팀과 뭉치고 싶다. 나를 행복하게 해 준 팀이라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 작가는 "나중에 크게 한 번 쏘겠다"며 거듭 감사했다.

한편 남편의 외도에 대항하는 '조강지처'들의 반란을 그린 '조강지처클럽'은 방송 초반 자극적인 내용으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오현경, 김혜선 등의 통쾌한 복수가 이어지면서 4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큰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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