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봉진 기자 honggga@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를 앞두고 있는 톨가 카쉬프가 한국 팬들에게 받은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한국 청소년 음악인들을 후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톨가 카쉬프는 영국에서 장문의 편지를 통해 이 같은 뜻을 밝혔다.
톨가 카쉬프는 "서태지의 재능과 매너만큼 아름답고 단정한 팬들을 보면서 받은 감동을 담아, 청소년 음악인 후원 단체인 Future Talent의 모델을 도입해 한국의 청소년 음악인 그룹을 후원하는 활동을 추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음악은 동서고금, 남녀노소 구분이 없는 소통과 교류의 도구다. 전문성을 떠나서 음악이 청소년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나에게 있다"며 "한국의 청소년들에게 의미 있는 보답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톨가 카쉬프는 현재 영국 런던에 있는 청소년 음악인 후원 단체인 Future Talent의 후원자로 활동중이며, 여러 청소년들의 음악활동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어렸을 때 운 좋게도 음악적으로 후원과 다양한 지도를 받으며 자랐다. 음악을 통해 내가 경험한 것은 놀랍게도 음악이 그저 즐거움이 아닌 치유의 한 수단으로 작용을 했다는 것이다"면 "이젠 내가 Future Talent에 봉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계신 여러분들께서 저에게 주신 이 감사한 기억들에 보답하기 위해 무엇보다 영국 최고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서태지 심포니' 멤버들과 이제 며칠 남지 않은 영국에서의 리허설을 충실히 준비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또 "서태지밴드와 함께 서울에서 만들어 갈 최고(The Great)의 공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톨가 카쉬프는 오는 27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서태지와 영국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통해 대규모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