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전', '맘마미아' 제치고 주말흥행 1위

김건우 기자  |  2008.09.15 12:33


추석 시즌을 겨냥한 한국형 블록버스터 '신기전'이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4일 개봉한 '신기전'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신기전'은 세계 최초 다연발 로켓화포 신기전의 완성을 둘러싼 조선과 명나라의 대결을 그린다.


지난 주 2위를 기록했던 '신기전'은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강력한 경쟁자 '맘마미아'를 물리쳤다. 관객수는 59만 7793명으로 누적 관객수는 182만 6187명이다. 이 같은 승리는 '맘마미아'의 스크린보다 73개 많은 597개 스크린에서 상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바의 흥겨운 노래를 바탕으로 한 동명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맘마미아'는 근소한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맘마미아'는 지난 주말 54만 4332명의 관객을 모았다. '맘마미아'는 2주 연속 주간예매율 1위에 오르며 강력한 흥행몰이가 예상됐다.


소지섭, 강지환 주연의 '영화는 영화다'는 401개의 스크린에서 32만 6609명의 끌어 모아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제작비 15억 원이라는 믿기지 않는 저예산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소지섭과 강지환의 리얼한 액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수로의 코미디 '울학교 이티'는 382개 스크린에서 18만 7181명의 관객을 동원해 4위를 기록했다.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방콕 데인저러스'가 5위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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