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얼짱'으로 주목받았던 수영선수 김지은(25)이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패럴림픽)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김지은은 16일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인사말을 통해 "마지막까지 좋은 소식을 알려드렸어야 했는데..."라며 여자 자유형 50m(S7)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지은은 14일 열린 여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부정출발로 실격됐다. 부저가 울리기 전에 출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덜한 것 같다"며 "(응원에) 너무 감사드린다"는 문장으로 인사말을 마쳤다.
김지은의 실격패에도 그의 미니홈피에는 그를 응원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 방문자는 "최선을 다한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며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기에 연습 때 흘린 땀과 열정이 금메달보다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고 응원했다. 16일 현재 김지은의 미니홈피 방문자 수는 39만명을 넘어섰다.
뇌병변 장애 재활치료를 위해 수영을 시작한 김지은는 지난해 KBS 2TV '인간극장-진정 사랑한다면'에 출연해 큰 관심을 모았다.
뇌병변 장애는 뇌손상, 뇌성마비, 외상성 뇌손상, 뇌졸증 등 뇌에 병이 생기며 발생한 신체적 장애로 보행 또는 일상생활 동작 등에 제한을 받는다.
김지은은 지난 8일 여자 100m 자유형 결승에서 1분 18초 54의 기록으로 5위를 차지하는 등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김지은의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