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안재환 최종부검소견 "자살 확실..사망시점 파악불가"

문완식 기자  |  2008.09.16 15:32


고(故) 안재환고사망 사건과 관련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의 최종 부검 소견이 나왔다.

16일 오후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노원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 30분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이하 국과수)의 최종 부검 소견이 서울노원경찰서측에 통보됐다. 노원경찰서 측에 의하면 고(故) 안재환의 사인은 10일 1차 부검 소견과 동일한 연탄가스(일산화탄소)에 의한 중독사이다.


또한 고 안재환의 사망시점과 관련, 경찰은 "국과수의 10일 1차 부검소견에서는 안재환 씨의 통화기록 등을 종합, 시신 발견 시점인 9월 8일을 기준으로 7일에서 10일 전인 8월 말이나 9월 초로 봤으나 시신의 부패정도가 심해 사망시점이 언제인지는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신이 발견된 차내 온도나 사인으로 밝혀진 연탄가스 등이 사망시점 파악에 장애가 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시신의 부패 정도가 심해 잔존 혈액이 없는 관계로 음주량이 정확히 얼마인지는 밝혀낼 수 없었으나 내부 장기 등 체내에 흡수된 음주량을 측정, 고인이 사망시점에 음주상태였다는 것만 밝혀졌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16일 국과수의 최종부검소견이 10일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이루어진 1차 부검소견과 차이가 없음에 따라 고 안재환의 사인을 연탄가스에 의한 일산화탄소중독사로 최종 결론짓고 논란이 되고 있는 고인의 사인과 관련, 재수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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