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걸로 만들면 돼!" '워킹맘' 김현희 작가의 명대사 열전

문완식 기자  |  2008.09.17 11:40
ⓒ SBS ⓒ SBS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워킹맘’(극본 김현희ㆍ연출 오종록)의 김현희 작가가 전작인 ‘강남엄마 따라 잡기’에 이어 이번에도 명대사들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 잡고 있다.


2007년 SBS 월화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에서 ‘맹모삼천지교’를 빗댄 ‘맹모강남지교’라는 말을 낳으며 화제를 모았던 김현희 작가는 ‘워킹맘’에서 다양한 명대사들로 드라마를 시청하는 재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현희 작가가 ‘워킹맘’을 통해 선보인 대사중 시청자들의 공감을 많이 받았던 대사들을 모아봤다.


“패리스힐튼의 명언 모르니? 모든 여자들은 네 마리 애완동물이 필요하다, 옷장엔 밍크, 차고엔 재규어, 침대 위엔 타이거, 그리고 필요한 모든 돈을 지불해주는 당나귀! 근데 거기에 하나가 더 있어야 되는 거지. 주인님이 위기에 빠졌을 때 몸 바쳐 충성하는 개 한 마리!”(1회 - 은지, 친구들에게)

“내가 대학교때 별명이 CCC였잖아. 캠퍼스커플컷터!”(3회 - 재성, 은지에게 종만과 복실을 헤어지게 하겠다며)


“종만 : 젊은 것들이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면 미식이고 늙은이들이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면 식탐이구 / 복실 : 집에만 있으면 뒷방 늙은이라고 눈치주고, 나가서 사람이라도 만나면 늙어서 주책이라고 욕하고 / 종만 : 세상일 끊고 한가하게 지내면 정치경제엔 관심도 없는 무식한 늙은이가 되고 좀 나서면 수구꼴통이라 하고 / 복실 : 늙으면 좀 더 참을 걸, 좀 더 베풀걸, 좀 더 즐길걸, 후회한다더니”(3회 - 종만과 복실, 바닷가에서 신세 한탄하며)

“내 걸로 만들면 돼, 훔치는 게 아냐! 내 걸로 만들면 돼!”(5회 - 재성, 김수현 작가 ‘청춘의 덫’을 패러디하며) “팔자대로 가는 거지! 부지런한 놈이 머리 좋은 놈 못 당하고 머리 좋은 놈이 돈 많은 놈 못 당하고 돈 많은 놈이 운 좋은 놈 못 당한다잖니”(5회 - 재성, 팔자를 운운하며)

“염라대왕, 저승사자보다 더 무서운 애들 방학이 돌아왔구나”(5회 - 흥분, 방학이 돌아오자 애보기가 겁난다며)

“명품 브랜드로 감싸고 다닌다고 인간이 명품이 되는건 아니죠. 최가영씨는 비록 짝퉁을 들고 다녀도 인간 자체가 명품이잖아요”(11회 - 정원, 은지에게 쓴소리하며)

“왜 꼭 돈으로 해결을 하려구 해? 브런치에 와인을 마셔야 꼭 웰빙인가? 보리밥에 막걸리 한 잔도 웰빙이야. 위만 쳐다보지 말고 낮은 수준의 웰빙도 좀 생각해 봐. 마음. 정성. 배려. 돈안드는 거 많잖아?(11회 - 철민, 재성에게 충고하며)

“나도 우리가 부부가 아니라고 생각한적 없어요. 이렇게 헤어져도 당신은 죽을 때까지 내 마음 속에, 영혼 속에 아내로 남아 있을 거에요”(15회- 종만, 복실에게)

한편, 방송 2회분만을 남겨놓고 있는 ‘워킹맘’은 재성(봉태규 분)과 정원(류태준 분) 사이에서 가영(염정아 분)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시청자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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