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의 연기력을 놓고 온라인이 시끄럽다.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에 카지노 대부의 딸 '영란'으로 나오는 이연희의 연기가 어색하다는 비판이 빗발치고 있다.
예쁜 얼굴과 풋풋한 이미지는 돋보이지만 대작에 충족되지 못하는 미흡한 연기가 문제다. 발음이 부정확하다, 대사 처리가 부자연스럽다는 이유 등으로 매회 방송이 끝날 때마다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극의 몰입을 방해할 정도로 연기가 너무 튄다는 지적들이다.
네티즌들은 이연희가 등장한 영상을 각 포털사이트에 올리고 있다. 해당 영상 밑으로는 공감에서 비롯된 댓글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네티즌들의 톡톡 튀는 비유와 표현력이 배꼽을 잡게 한다.
☞ 어제 보면서 손발이 오그라들더라. 국어책 읽나? 영어는 내가 다 부끄럽다.(헷지)
☞ 송승헌 닥달하는 장면에서 특히 손발이 오글오글
☞ 어제 오그라든 손발가락이 아직도 안 펴졌어.(라이이)
☞ 근데 연기도 그렇거니와 대본은 왜 저렇게 손발이 오그라드는겨? ㅠㅠ
특히 발음이 귀에 거슬린다는 지적이 많았다. 극중 이연희가 송승헌에게 "거지가 남 동정할 때도 있나?"라고 했던 대사는 "그지아난 동전할 때도 있나?"로 들린다고 비꼬았다. 또 "잔뜩 겁먹었구나. 나 동맥 끊은 적도 있는 애야"라고 했던 말은 "잔뜩 검어어꾸나. 나 동매 끄은 적도 인는 애야"로 들렸다고 지적했다. 뒤이어 "아하하하"하고 웃었던 웃음소리마저 어색하다는 평이다.
☞ 누가 저 아이의 혀 좀 마사지해주세요. 제가 다 안타까워요. 흑흑
☞ 아하하 할 때 정말 창피해서 쥐구멍 찾았음.
☞ 정말 우리 엄마는 쟤 외국에서 살다왔냐고 묻더라.(아가포스형준)
☞ 이연희 정말 제가 민망해서 다 숨고 싶을 정도.(ⓧ루나77)
☞ 울 남편이 저보고 이연희 더빙이라도 해 주라고 그러더라구요.(hwobdysy )
☞ 아 어제 우리엄마가 와서 재 연기하는 것 좀 봐라 했던 부분이군염. (JINI★)
송승헌이 대본을 읽고 영란역에 이연희를 강력히 추천했다는 기사에도 조롱이 이어졌다.
☞ 송승헌 자기 연기 잘하게 보이려고 그런 게 아닐까? 연희 옆에 있으면 김희선도 여우주연상 감.
☞ 송승헌이 자기를 돋보이게 하려고 이연희를 추천한거였군...얘는 답이 없다 답이 없어.(냥길이)
송승헌이 이연희의 연기력을 칭찬했다는 기사가 나오자 이를 비난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 발연희를 너무 아끼는 승복이(weorjd)
☞ 그래. 세상은 서로 위로하고 감싸면서 사는 거다. 사회인으로서의 훌륭한 자세구만.(勿令妄動)
이연희의 설익은 연기는 의도된 것이라는 제작진의 해명도 통하지 않았다.
☞ 의도된 거면 연희는 천재(베롱)
☞ 연희씨 나오면 그저 웃지요.(박해일 추종자)
☞ 정말 연기하나 귀신같이 못하네.(ⓧ나라가왜이러죠)
☞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은데... 역시 신은 공평하다.
☞ 거기선 오토바이가 연기 제일 잘하더라. (winter gr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