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비야레알과 무승부…박지성 62분 출전

도병욱 기자  |  2008.09.18 10:41
<사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사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올 시즌 첫 선발 출장해 61분간 가벼운 몸놀림으로 경기장을 휘저었다.

박지성은 18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예선 1차전 경기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적극적으로 충실히 자기 역할을 해냈고, 결정적인 찬스를 수차례 만들어냈다. 전반 23분에는 대런 플레처의 패스를 받아 패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날린 슛이 상대 수비를 맞고 튕겨 나가기도 했다.

<사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사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이날 박지성은 비야 레알 수비의 타겟이었다. 비야 레알 수비들은 박지성을 거칠게 견제했다.


전반 15분과 38분 박지성은 패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진의 거친 태클에 넘어졌지만, 주심이 파울을 선언하지 않아 맨유 선수들이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후반 16분 박지성과 교체된 선수는 다름 아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지난 시즌 후 발목 수술을 받아 그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호날두는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호날두는 투입되자마자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21분에는 오른쪽에서 날아온 크로스 패스를 논스톱 슛으로 연결시키기도 했다.

맨유는 이날 경기 내내 압도적인 공세를 퍼부었지만 비야 레알의 수비를 뚫는데 실패했고,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로써 지난 시즌부터 시작된 챔피언스리그 홈경기 연승이 11경기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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