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타짜' 촬영장서 26번째 생일잔치

김수진 기자  |  2008.09.20 10:10


탤런트 한예슬이 드라마 촬영장에서 26번째 생일을 맞았다.

한예슬은 지난 19일 인천항에서 자신이 주연하는 SBS '타짜' 촬영도중 26번째 생일을 맞아 현지를 찾은 팬클럽 회원 100여 명의 축하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한예슬은 바쁜 촬영 일정에 쫓겨 생일날에 미역국은 고사하고 식사도 못하고 촬영에 임하고 있던 터라 팬들이 갑작스럽게 촬영장을 방문해 노래를 부르고 선물을 전달하자 감격에 눈물을 흘렸다.

공교롭게도 이날 촬영 장소는 도박꾼들이 모여서 화투를 치는 속칭 '하우스'. 도박장에서 화투패를 돌리다가 졸지에 생일파티를 열게 된 한예슬은 "도박장에서 생일파티를 벌인 연예인은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이다"고 웃으며 "멋진 연기로 팬들의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예슬은 "우리 팀의 촬영 장소는 '며느리도 모르는 비밀'인데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팬들의 정성에 감동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촬영이 끝난 뒤 연출자 강신효 PD를 비롯한 제작진과 동료 연기자들이 따로 모여 한예슬의 생일을 축하하며 '타짜'의 대박 행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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