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엄마가 뿔났다'가 종영을 앞두고 선전을 펼치고 있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엄마가 뿔났다'는 36.4%의 전국 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4일 방송이 기록한 28.3%에 비해 8.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오는 28일 종영할 '엄마가 뿔났다'는 이날 외박을 하게 되는 충복(이순재 분)에 환하게 웃는 일석(백일섭 분)의 모습 등 행복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선 가족들의 모습을 그렸다.
뿔이 나 집을 나간 엄마, 한자(김혜자 분)는 일석과 따듯한 포옹을 나누고 사랑을 되새기며 마음을 다스렸다. 집안의 첫째인 영수는 소라(조수민 분)가 하와이로 가지 않고 함께 한국에서 살겠다고 결정을 하자 종원(류진 분)과 함께 진심으로 기뻐하며 단란한 가정의 모습을 보였다. 늘 시어머니 등쌀에 시달리던 둘째 영미도 풀어진 듯한 시어머니 고은아(장미희 분)의 모습에 함께 웃으며 좀 더 편안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의 방송은 28일 종영까지 단 3회가 남은 만큼 서서히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돼 가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다사다난했던 가족들은 조금씩 안정을 찾으며 행복으로 안착하기 시작했다.
'엄마가 뿔났다'가 행복한 웃음들 속에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자 시청자도 더 높은 시청률로 관심의 정도를 표현했다.
방송 내내 시청률 경쟁에 있어 난적이었던 SBS '조강지처클럽'도 마찬가지로 종영을 앞두고 34.4%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선전을 보였다. 그러나 '엄마가 뿔났다'에 비해서는 시청률 면에서 밀렸다.
'엄마가 뿔났다'는 28일 66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조강지처클럽'이 10월 5일 종영을 예고한 가운데 마지막까지 이어질 두 드라마의 경쟁에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