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남성미 물씬 풍기며 2년만에 국내 컴백(종합)

이수현 기자  |  2008.09.21 18:20
ⓒ송희진 기자 songhj@ ⓒ송희진 기자 songhj@


인기 아이돌그룹 동방신기가 1년 7개월 만에 공백을 깨고 국내에 컴백했다.

동방신기는 21일 오후 5시 서울 프라자호텔 4층 메이플홀에서 열린 정규 4집 'MIROTIC'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오랜만의 국내 복귀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직접 밝혔다.


이날 동방신기는 컴백에 앞서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였으나 곧 여유를 되찾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1년 7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하는 동방신기 멤버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껏 키운 근육을 살짝 선보이는 등 소년에서 어엿한 청년으로 성장한 모습도 함께 보여줬다.

"1년 7개월 만에 팬들 앞에 서게 돼 설레는 맘도 크고 부담되는 맘도 있지만 오래 기다려온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한 리더 유노윤호는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과 앨범 제목이 모두 '미로틱'이다. 헤어나올 수 없는 미로처럼 새로운 앨범이 되고 싶다는 의미"라고 새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기존에 보여줬던 '트라이앵글', '라이징 선', '오-정.반.합', '퍼플라인' 등과는 다른 스타일의 타이틀곡 '주문-미로틱'에 대해 유노윤호는 "누구든지 이해할 수 있고 남자라면 더 공감할 수 있는 가사가 핵심"이라며 "기존에 저희가 해왔던 장르와는 많이 다르면서도 저희 색깔을 잃어버리지 않는 좋은 곡이 나온 것 같다"고 자평했다.

동방신기는 저스틴 팀버레이크, 크리스 브라운 등의 안무를 맡았던 미국 유명 안무가 케니 워말드와 함께한 '주문'의 안무는 노래 중간 각자 포즈를 잡는 부분과 가사 내용을 안무로 표현한 부분이 포인트라며 "지금까지 동방신기의 안무는 군무의 이미지가 강했는데 '미로틱'은 좀 더 자유로운 이미지"라고 밝혔다.


또한 동방신기는 뮤직비디오 역시 판타지적인 내용과 반전, 안무가 적절히 조화된 곡이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다.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동방신기 가을 미니콘서트'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

동방신기는 또 국내에서 1년 7개월 동안 공백기를 가진 그들이지만 아시아 전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답게 불안감 보다는 오랜만의 국내복귀에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시아준수는 "빅뱅이나 샤이니 같은 멋진 그룹들이 많이 나와서 가요계가 활성화 돼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쁘다"면서 "기반이 마련된 것 같아서 좋고, 그런 상황에서 컴백하게 돼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오는 28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첫 컴백무대를 가질 동방신기는 "1년 7개월이 너무 길었기 때문에 어떤 모습으로 다가가야 실망시키지 않을지 연구를 많이 했다"며 "앞으로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방신기는 오는 24일 타이틀곡 '주문'이 담긴 정규 4집을 발표한다. 지난 19일 선공개한 '주문'은 이미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동방신기 4집 활동의 신호탄을 알렸다.

최근 2년여 간 일본 등 해외 활동에 주력해온 동방신기는 일본 최고 권위의 오리콘 차트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일궈낸 뒤 한국으로 컴백한다. 동방신기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여는 미니콘서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내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날 동방신기 미니콘서트는 오는 10월1일 SBS에서 방송되는 '컴백스페셜'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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