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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라이어티 '꼬꼬관광' 첫방, 곳곳서 신선함 돋보여

최문정 기자  |  2008.09.21 19:23
KBS 2TV \" id='im_n1' class="piclick_img"/> KBS 2TV "해피선데이'의 '꼬꼬관광 싱글♥싱글' 코너 <사진출처=KBS>


"갈 땐 혼자, 올 땐 둘", "외로운 싱글남녀에게 맞춤 여행을 선사합니다."

KBS 2TV '해피선데이'의 '꼬꼬관광 싱글♥싱글'(이하 '꼬꼬관광')이 21일 개업했다.


'꼬꼬관광'은 이날 '꼬꼬'라는 이름을 증명하듯 과거 전작인 '불후의 명곡'에 이어 MC를 맡은 탁재훈과 신정환의 짧은 꽁트를 시작으로 앞으로 이어갈 여정의 서두를 열었다.

'꼬꼬관광'은 러브 버라이어티라는 장르답게 대부분 예쁘고 멋진 출연진의 줄을 이은 등장 속에 앞으로 펼쳐질 러브라인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했다.


"김정은-이서진과 같은 공개 연인이 되고 싶다"는 정시아나 "이제 어리지 않다"며 당당하게 도전장을 던진 소녀시대의 멤버 티파니, "연예 미팅 오락프로그램의 조상님"이라는 박정아에서부터 신예인 홍인영과 에이미까지 5명의 여성 출연진들은 각각 자신이 초대한 혹은 자신을 초대한 남성 출연자에 대한 달콤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로맨틱한 등장과는 달리 '신화식'이라는 본병 세자로 본의 아니게 웃음을 준 신동욱과 "커플이 되면 함께 독일에 가려고 티켓도 다 준비해놨다"던 훈남 배구 선수 문성민과 사이판에서 '꼬꼬관광' 팀을 맞은 이민우는 그 기대를 키웠다.


여기까지의 출연진은 미남, 미녀가 출연해 서로를 유혹한다는 보통의 러브 버라이어티와 다를 것이 없었다. 출연진 하나 하나의 등장에 오랜 시간과 공을 들이는 진행에 '꼬꼬관광' 역시 별다를 것 없는 보통의 러브 버라이어티가 되는 것은 아닐지 슬슬 걱정까지 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주위를 어슬렁거리던 리쌍의 멤버 길이 딱 봐도 싱글일 법한 노숙자 분위기를 풍기며 등장해 "티파니의 눈빛이 흔들렸다"는 억지를 부리기 시작하며 그 평범함을 확 깼다. 등장부터 분위기에 반전을 찍었던 그는 넘치는 자신감 속에 잘난 척을 아끼지 않으며 새로운 시작의 가능성을 뒀다.

새로움의 가능성은 로맨틱한 소개 중간 중간 애써 감추려고 하며 웃음으로 서로를 맞으면서도 한 구석 본색을 감추지 못하는 멤버들의 모습에서도 찾을 수 있었다.

게다가 예고 화면으로 막말을 아끼지 않고 뱉어내는 모습과 서로에게 날카로운 칼날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모습들이 공개되며 '알콩달콩' 보다는 '이판사판'이 되는 것 아닐까 하는 추측까지 하게 했다.

푸르게 펼쳐진 언덕 위에서 반말로 하고 싶은 말을 외치는 것은 어쩌면 뻔한 전개였다.

그러나 그 언덕에 이르기까지 "아악!"거리며 낭자하던 비명과 "오오!"거리며 가득히 채워졌던 탄성은 '꼬꼬관광'이 뻔할 수 있는 우려는 여전히 갖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갖게 했다.

한편 '꼬꼬관광'은 첫 방송에서 서로를 초대한 남자와 여자 출연진이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남긴 가운데 다음을 기약했다.

탁재훈과 신정환은 "'1박2일'에 폐를 끼치진 않을 것"이라며 "시청률을 깎아먹지 않을 것"이라고 당당히 외치며 '불후의 명곡'을 능가할 코너로 만들 것임을 자신해 기대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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