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제작진 "사채가족 관련 의혹, 사실과 달라"

김수진 기자,   |  2008.09.23 17:59
KBS 2TV \'인간극장\'의 \'어느날 갑자기\'편의 한 장면 <사진출처=KBS> KBS 2TV '인간극장'의 '어느날 갑자기'편의 한 장면 <사진출처=KBS>


사채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KBS 2TV '인간극장 - 어느날 갑자기' 편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제작진 측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23일 오전 제작진측은 해당 프로그램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으나 아직까지 의혹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날 오후 이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고 있는 김용두 부장은 스타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부 시청자가 제기한 출연자 강 모씨에 대한 의혹에 대해 밝혔다.


김용두CP는 우선 일부 시청자가 제기한 강 씨의 도박으로 돈을 날렸다”에 대해 “인터넷 상에 올라온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제작진 측에서 확인한 결과 도박 관련 빚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강씨가 교통사고 합의금으로 10억원에 달하는 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보험회사에 직접 가서 확인한 결과, 1억 4900만원이 보상금이었고, 지급 기간이 늦어져 지연보상금까지 합쳐 2억원 정도의 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돈 역시 5년동안의 병원생활로 모두 바닥난 상태였다”고 부연했다.

김CP는 또 임대주택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는 “임대주택 보증금 명목으로 천사운동본부로부터 무이자 500만원을 빌린 상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1부를 방송한 사채 관련 가족의 사연을 다룬 '어느날 갑자기'는 방송 이후 한 시청자가 프로그램 게시판에 글을 올려 각종 의혹을 제기하면서 네티즌의 도마에 올랐다. 총 4부작으로 제작된 '어느날 갑자기'는 예정대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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