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훈"시청률 부담된다"…10년만에 TV사극 복귀

문경(경북)=최문정 기자,   |  2008.09.24 07:00
KBS 2TV \'천추태후\'에 출연하는 김석훈 <사진출처=KBS> KBS 2TV '천추태후'에 출연하는 김석훈 <사진출처=KBS>


배우 김석훈이 KBS 2TV 새 대하드라마 '천추태후'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김석훈은 23일 오후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오픈세트장 부근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오랜만의 드라마, 사극을 하게 돼 많이 떨린다"며 "예전에는 연기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해 부담이 없었는데 이제는 시청률 부담을 안 가질 수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1998년 8월 종영된 SBS '홍길동'을 통해 처음으로 사극 신고식을 한 김석훈은 20년만에 TV 사극인 '천추태후'에 출연하게 됐다.

김석훈은 "연기자는 열심히만 할 뿐이지만 가끔 열심히 해도 안 되는 드라마가 있다. 시청자가 판단하기에 안 맞는 게 있으면 그런 듯하다. 그래도 결국은 열심히 하는 것만이 방법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대하사극으로 긴 호흡을 갖고 하는 것이 처음이라 연기 외에 배우가 가져야 하는 고통이 많은 것 같다. 그래도 좋은 역할을 맡은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부연했다.

김석훈은 이 자리에서 "오늘이 세 번째 촬영이지만 실제로는 촬영 사정상 본격 촬영은 처음이다. 채시라도 오랜만이라 떨리는 모양이던데, 나도 1년 반만의 복귀라 많이 떨린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처음 대본을 받아들고 1, 2부에 말 타고 액션하는 장면이 너무 많아 이걸 어떻게 하나 걱정했다. 연기할 때는 떨리는 마음이 덜한데 이번 '천추태후'는 말 타는 장면 때문에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천추태후'는 채시라 외에도 김석훈, 김호진, 최재성, 이덕화 등이 출연해 대 고려의 이상을 품고 거란의 침약에 맞섰던 여걸 천추태후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천추태후'는 '대왕세종'의 후속으로 11월 중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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