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멤버들이 방송가 직업 체험에 나섰다.
23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일요일 일요일밤에-우리결혼했어요' 녹화장에 정준하가 나타나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이미 '앤솔커플'의 하차가 보도됐던 만큼 새로운 커플로 정준하가 합류하는 게 아니냐는 것.
정준하는 이 같은 의혹에 "나는 오늘 정형돈 매니저"라며 명찰을 들어보였다. '무한도전' 제작진에 따르면 정준하가 '우결' 녹화장에 나타났던 것은 '우결'MC를 맡은 정형돈의 일일 매니저를 하기 위함이었던 것.
정준하는 오후 7시께부터 시작된 '우결' 녹화가 새벽 2시 즈음 마칠 때까지 정형돈의 곁을 지키며 매니저로서 톡톡히 임무를 수행했다.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돌아가며 일일 매니저 체험을 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정준하가 무한도전 멤버로서는 처음으로 매니저 체험에 나섰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녹화를 마친 'PD특집'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각각 PD 역할을 맡아 자신이 연출하고 싶은 작품을 찍었다.
지난해 '네 멋대로 해라 편'과 같은 컨셉트로 진행됐던 이번 녹화는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시민을 찾아가는 기획으로 만들어진 유재석 편이 포털 사이트를 통해 사진이 공개되면서 베일이 벗겨졌다.
'PD특집' 편은 오는 27일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