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노바디'는 god '거짓말' 답장?

김정주 인턴기자  |  2008.09.25 11:39


시에도 답시가 있듯 대중가요에도 답가가 있다. 원더걸스의 신곡 '노바디'와 god의 3집 타이틀곡 '거짓말'이 그것이다.

한 네티즌은 '노바디'가 '거짓말'에 대한 답가라며 두 노래의 가사를 비교해 주요 포털사이트에 올렸다. 신기하게도 가사의 내용이 이별을 앞둔 연인이 서로 티격태격하는 것처럼 연결돼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god의 "잘가. 행복해. 나를 잊어줘. 잊고 살아가줘. 내 걱정은 하지 말고 떠나가"라는 이별 통보에 원더걸스는 "난 좋은데. 난 행복한데. 너만 있으면 돼. 더 바랄게 없어. 난 널 떠나서 행복할 수 없어"라며 붙잡는다.

god는 "왜 자꾸 이러니. 왜 자꾸 날 힘들게 하니. 네가 자꾸 이러면 내가 널 떠나보내기가 힘들잖니. 내가 어디가 좋니. 이렇게 매일 고생만 시키잖니. 그리고 너 정도면 훨씬 좋은 남자 얼마든지 사귈 수 있잖니"라며 또 다시 뿌리친다.


원더걸스는 "난 싫은데 왜 날 밀어내려고 하니. 자꾸 내 말은 듣지 않고 왜 이렇게 다른 남자에게 날 보내려 하니. 어떻게 이러니"라며 울부짖는다.

네티즌들은 "가사가 너무 잘 들어맞는다"며 재밌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박진영이 이제는 답가도 짓는다", "역시 JYP 사단의 남녀 대표 그룹"이라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또 오랜만에 god가 화제로 떠오르자 팬들은 "'거짓말'은 god 최고의 명곡이었다"며 "제발 다시 뭉쳤으면 좋겠다"고 복귀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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