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추신수 공식 홈페이지>
시즌 100안타에 5개 남았다.
추신수(26,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25일(한국시각)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출장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통산 308타수 95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추신수는 남은 4경기에서 5안타를 추가할 경우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시즌 100안타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추신수는 2004년 최희섭이 세운 한국인 메이저리그 최다안타(86개)를 이미 뛰어넘은 상태.
추신수가 9월 18일 미네소타전 이후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즌 100안타는 결코 실현 불가능한 수치가 아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초 무사 3루 상황에서 1루수 앞 내야 안타를 때렸다. 5회에도 안타행진은 이어졌지만, 7회초 4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야 했다.
추신수는 팀이 4대5로 뒤진 9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올랐지만 석연치 않은 주심 판정으로 삼진 아웃 당했다. 2스트라이크 2볼 상황에서 보스톤 마무리 매니 델카멘이 바깥쪽으로 확연히 빠진 공을 던졌지만, 주심이 이를 스트라이크로 판정한 것이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4대5로 패했다. 추신수는 이날까지 시즌 통산 타율 3할 8리, 62타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