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3강점 '노바디'로 '텔미' 넘어선다!

길혜성 기자  |  2008.09.27 12:02
↑원더걸스 ⓒ임성균 기자 ↑원더걸스 ⓒ임성균 기자


5인조 걸그룹 원더걸스가 네 번째 프로젝트 '노바디' 첫 방송 이후 가요팬들과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지난 22일 '노바디'의 음원을 온라인에 선공개한 원더걸스는 26일 오후 생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노바디'의 첫 무대를 가졌다. 원더걸스는 이날 '뮤직뱅크'에서 성숙하고 섹시한 느낌의 검은색 의상과 빨간 원피스를 번갈아 입은 모습과 함께, '노바디'의 발라드 버전 및 댄스곡 버전을 동시에 선보였다.


특히 원더걸스는 이날 뮤지컬 '시카고'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무대 위에서 60~70년대 모타운 여가수들의 복고적인 올림머리를 하고 '노바디'의 첫 무대를 가져 팬들과 네티즌들을 더욱 열광케 했다.

원더걸스는 '뮤직뱅크'에서 '노바디'의 첫 무대를 펼친 직후 여러 인터넷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바디'는 또 27일 발표된 온라인 음악사이트 '멜론'의 주간 인기가요 차트에서도 당당히 정상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원더걸스는 지난해 하반기 전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던 자신들의 두 번째 프로젝트이자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 '텔 미' 열풍을 1년여 만에 재현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원더걸스 ⓒ임성균 기자 ↑원더걸스 ⓒ임성균 기자


이와 관련 원더걸스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은 '노바디'가 가요팬들에 공개되기 이전부터 "'소 핫'의 뒤를 이를 원더걸스의 네 번째 프로젝트('노바디')는 '텔 미'를 능가하는 곡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원더걸스 소속사 관계자들과 가요 관계자들은 '노바디'가 세 가지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하며, '텔 미'와 '소 핫'에 이어 또 다시 인기몰이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먼저 '노바디'가 복고풍의 듣기 편하고 쉬우면서도 중독성까지 갖춘 멜로디라인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가장 큰 강점으로 꼽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실질적인 수장인 박진영이 탄생시킨 '노바디'는 이처럼 쉽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라인에 세련된 사운드까지 더해졌기에, 10~20대의 젊은 음악팬 뿐 아니라 30대 이상의 가요팬들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다는 평가받고 있다.

또한 원더걸스의 '노바디'는 안무와 의상 등 비주얼적 측면에서도 매력적인 측면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어내고 있다.

이른바 '사랑의 총알 춤'과 '박수 춤' 등으로 이뤄진 '노바디'의 안무는 원더걸스 다섯 멤버의 매력을 한껏 살리면서도 대중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춤들로 구성됐다는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전국적 신드롬을 일으켰던 '텔 미 춤'과 비슷한 특성을 보이고 있기에, '노바디'의 안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바디' 첫 무대였던 '뮤직뱅크'에서 그랬던 것처럼 원더걸스가 복고적 느낌이 물씬 풍기면서도 성숙한 매력까지 드러낼 수 있는 의상을 선보이고 있는 점도, '노바디'의 인기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원더걸스 ⓒ임성균 기자 ↑원더걸스 ⓒ임성균 기자


마지막으로 '노바디'의 세 번째 강점으로는 원더걸스 멤버들의 무대 매너가 한껏 물이 올랐다는 사실을 들 수 있다.

지난해 초 데뷔한 원더걸스는 '텔 미'와 '소 핫'을 연속 히트 시키며 대규모 공연에도 자주 참여하는 등 무대 위에서 자신감을 한껏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가졌다. 여기에 올 초에는 박진영을 통해 미국에서도 공연을 펼치며 무대 위에서의 자신감을 더욱 강화시켰고, 팬들의 기대와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노바디' 발표 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노래와 춤 연습에도 열중했다.

원더걸스가 26일 '뮤직뱅크'를 통해 '노바디' 첫 무대를 가진 이후 다른 가요 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도 "한껏 물이 올랐다"라는 말을 들은 것도 자신감과 노력이 밑바탕이 됐기 때문이란 평가다.

이처럼 원더걸스의 세 가지 강점이 더해진 '노바디'가 향후 어떤 결과를 이끌어 낼 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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