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허정무 감독 앞에서 2호 골사냥 나선다

전예진 기자  |  2008.09.28 16:16
↑ FC 서울 홈페이지의 박주영 선수 ↑ FC 서울 홈페이지의 박주영 선수


모나코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잡아가는 박주영(23·AS 모나코)이 28일 자정 12시(한국시간) 골 사냥에 나선다.

박주영은 이날 펼쳐질 릴 OSC와의 정규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서 프랑스 무대 2호골에 도전한다. 프랑스 진출 이후 4경기 연속 그라운드 출전이다.


히카르두 고메스 감독은 지난 25일 파리 생제르맹과의 리그 컵대회 32강전에서 박주영을 후반 25분 교체 투입하면서 "박주영에게 휴식을 주기위해 선발 출전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릴전을 대비해 박주영의 체력을 비축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박주영에 대한 감독의 신뢰와 팀 내 입지를 잘 드러내 주는 대목이다.

박주영은 지금까지 FC로리앙과의 데뷔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고, 두번째 마르세유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해냈다. 이후 리그컵 파리 생제르망전에서 교체 투입돼 3경기 연속 출장을 기록하면서 모나코의 주전 공격수로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지난 25일 생제르망전에서 박주영은 2호 골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박주영은 릴OSC와의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이제 정규리그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승점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프랑스에 와서 갑자기 기량이 높아진 것은 아니지만 팀에 적응하면서 마음이 편해지고 더 넓게 볼 수 있는 시야도 생기는 것 같다"며 프랑스 축구에 적응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유럽파를 점검하기 위해 출국한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이 관전할 예정이다. 허 감독은 지난 생제르망전도 관전했지만 직접적인 박주영에 대한 평가를 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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