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권상우-손태영 결혼에 "왜 이리 소란이야"

전예진 기자  |  2008.09.28 18:25


'세기의 커플' 권상우 손태영이 28일 결혼식을 올렸다. '별들의 잔치'라고 불릴 정도로 국내 스타들이 총출동했고, 일본 팬들과 취재진도 장사진을 이뤘다.


네티즌들도 발걸음도 이들의 결혼 소식에 머물렀다. 속속 올라오는 결혼식 생중계 사진과 기사에 댓글 열전이 한창이다.

우선 네티즌들은 철통같은 보안에 대해 쓴 소리를 던졌다.


이날 결혼식은 초대된 사람 외에는 입장이 불가능하며, 3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돼 철저히 비밀에 붙여졌다. 심지어 캠코더를 비롯해 디지털 카메라, 휴대전화 카메라폰까지 통제되며 매니저도 식장에는 못들어간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국민들의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이 팬들이 가장 궁금해 할 결혼식을 보여주지 않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비공개 결혼식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톱스타들의 결혼인만큼 양쪽 팬들은 안타까워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에서는 "이미 치러진 결혼식"이라며 행복을 빌어주는 댓글도 줄을 이었다.

"누가 아깝다"는 식의 댓글 공방이 펼쳐지는가 하면 과거 손태영의 열애설을 들추며 악플을 다는 네티즌들도 많았다. 하지만 권상우 손태영 커플의 행복한 사진은 "선남선녀"라는 감탄을 이끌어냈다.

한 네티즌은 "권상우 손태영 커플의 결혼에 대해 논란이 많은 만큼 책임감은 더욱 클 것"이라며 "힘든 우여곡절 끝에 맺어졌으니 오래 행복하게 잘 살 것 같다"며 이들의 앞날을 밝게 전망했다.


다른 네티즌은 "이들 커플에게 관심이 없었는데 결혼식 사진을 보니 서로 사랑해주고 감싸주는 모습에서 진심이 느껴진다"며 오히려 두 스타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결혼식의 꽃인 신부 손태영의 웨딩드레스와 티아라도 네티즌들의 관심거리였다.

이날 손태영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2100만원 선의 '케네스 폴'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티아라는 최근 권상우와의 영국 여행에서 직접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태영의 측근은 "일부에서 초고가라고 알려졌으나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가격이 궁금하다"고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고, "기대한 만큼 예쁘지 않다""명품 브랜드라는 것이 알려지지 않았으면 자칫 지나칠 뻔 했다"고 심드렁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들 커플의 결혼식 보다 '제삿밥'에 관심이 많은 네티즌들도 많았다. 이들은 "결혼은 관심이 없고 소지섭이나 송승헌이 결혼식장에 들어가는 사진이라도 찍어서 올려달라"며 하객들에게 더 관심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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