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결혼' 김지훈 깜짝글 "배역처럼 축농증 걸려"

김정주 인턴기자  |  2008.09.30 13:46


"마지막 장면을 찍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후회가 남지 않는 드라마를 만들겠습니다"

탤런트 김지훈이 KBS2 '연애결혼'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지훈은 지난 29일 새벽 1시 쯤 '연애결혼' 홈페이지에 드라마에 대한 애착을 드러낸 장문의 글을 남겼다.


김지훈은 "신기하게도 박현수 역할을 맡은 이후부터 축농증인지 비염인지로 고생하고 있다"며 "찬바람이 부니까 콧물도 나고 콧소리도 많이 난다"며 배역에 빠져있는 근황을 전했다.

축농증에 걸려 냄새를 맡지 못하는 이혼전문 변호사 현수 역을 맡은 그가 실제로도 비슷한 증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 상대역의 재혼전문 커플매니저 강현(김민희 분)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어 "드라마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스케줄이 빠듯하지만 컴퓨터를 할 때마다 홈페이지에 들러 응원의 글을 읽는다"며 "많은 분들이 강현과 현수의 사랑 얘기에 가슴 설레어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지훈은 앞으로 전개될 강현과 현수의 애정라인도 살짝 공개했다. 그는 "당분간은 핑크빛 로맨스보다는 오해와 엇갈림의 연속인데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모르겠다"며 "실제 그런 장면을 촬영하면 민희씨와도 서먹해지는 것 같아 괴롭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또 "여러분도 현수의 괴로움을 함께 하자"며 애교 섞인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하지만 핑크빛 사랑도 예고했다. "오르막이 힘들수록 내리막은 짜릿한 법"이라고 운을 띄운 김지훈은 "조만간 알콩달콩, 닭살을 넘어 소름 돋게 만드는 연애 장면과

질투의 화신으로 변한 박변(박변호사)의 박력 넘치는 모습도 만끽하실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 시간 째 글과 씨름하고 있다는 김지훈은 마지막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연애결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비록 지금까지 아쉬운 점도 많고 힘든 점도 많이 있었지만 마지막 회 마지막 장면을 찍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후회가 남지 않는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잠도 못자고 촬영하는 우리 스태프들 연기자들 모두 응원 많이 해주시고 이 곳(홈페이지)에 와서 글도 더 많이 남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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