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권상우, 결혼하니 남자로 완성된 느낌"

최문정 기자  |  2008.09.30 15:29
배우 김성수 <사진출처=KBS> 배우 김성수 <사진출처=KBS>


김성수가 친구인 권상우의 결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성수는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3층 엘리제홀에서 열린 KBS 새 주말극 '내사랑 금지옥엽'(극본 박현주· 연출 전창근)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김성수는 이 자리에서 28일 결혼한 친구 권상우에 대해 "상우가 그렇게 어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결혼하고 나니 나보다 어른이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김성수는 "권상우가 어머니의 손을 잡고 꽃길 위를 걸어가는 데 그 발걸음이 묵직해보였다"며 "남자로서 완성이 됐다는 느낌이 그런 듯 하다"고 밝혔다.


이어 권상우의 결혼 등과 관련해 이름이 오르내렸던 것을 되새기며 "요 근래 그런 일들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한 단계 더 성숙해야 되는 단계구나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김성수는 이번 드라마에서 전직 싱어송라이터인 전설 역을 맡았다. 음악적 재능은 뛰어나나 상처로 인해 음악을 접은 채 마음을 닫고 살다 라디오 DJ를 제의받으며 인생의 전환점을 맡는 인물로 아이 둘을 가진 싱글 파파다.


김성수는 "애를 좋아하는데 막상 애 둘과 촬영하다보니 '이게 애를 낳으면 내가 겪어야할 현실이구나' 느끼게 됐다"며 "촬영하며 결혼 등에 대한 그동안의 관점도 바뀌었다. 나이도 있지만 아버지로서의 책임을 많이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수는 "빨리 자리 잡고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히고 "우선은 드라마가 먼저다. 그래도 여자친구도 오래 기다린 만큼 얼른 얼른 끝내고 결혼도 빨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내사랑 금지옥엽'은 '엄마가 뿔났다'의 후속으로 과거 충격적인 사건으로 가정이 파탄 난 두 친구의 아들 과 딸이 연인으로 만나 상처와 오해를 사랑의 힘으로 극복하고 화해를 이끌어 내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 다. 10월 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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