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메신저' 김성수 "다음번엔 한류스타 말고…"

김수진 기자  |  2008.09.30 15:52


권상우와 손태영의 결혼 중매자로 화제가 된 김성수가 중신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김성수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3층 엘리제홀에서 열린 KBS 새 주말극 '내사랑 금지옥엽'(극본 박현주· 연출 전창근) 제작발표회에서 그동안 언급하지 않았던 권상우 결혼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있는 욕은 다 들었다"는 김성수는 "가족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한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자신의 반쪽을 찾기란 쉽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성수는 "나는 오래된 여자친구가 있다보니 (권)상우 뿐 아니라 다른 친구들에게도 관심을 가졌던 게 사실이다"며 "내가 행복해야하고 주변사람도 행복해야 결국 내가 행복해진다"고 밝혔다.


김성수 이 자리에서 "상대 배우 이태란에게 애인을 소개 시켜줄 줄 생각은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태란씨는 워낙에 건실하고 생각도 괜찮고, 괜찮은 처녀더라"며 "다음 번에는 한류 스타가 아닌 주위 사람을 찾아봐야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성수와 이태란이 주연하는 '내사랑 금지옥엽'은 방송사 라디오PD(이태란 분)와 전직 가수(김성수 분)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가족이야기를 그린다. 첫 방송은 10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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