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옥엽'출연진 "'엄뿔' 후속, 부담이지만 자신있다"

최문정 기자  |  2008.09.30 16:56
KBS 2TV \'내사랑 금지옥엽\' 출연진 <사진출처=KBS> KBS 2TV '내사랑 금지옥엽' 출연진 <사진출처=KBS>


KBS의 새 주말극 '내사랑 금지옥엽'의 출연진이 인기리에 종영한 '엄마가 뿔났다'의 뒤를 잇게 된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3층 엘리제홀에서 KBS 2TV '내사랑 금지옥엽'(극본 박현주· 연출 전창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성수, 이태란, 지현우, 윤해영, 유인영, 홍수아, 박준규, 박해미, 홍아름, 송중기 등의 출연진과 전창근 PD 등이 참석해 첫 방송을 앞둔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전창근 PD는 기존 주말연속극의 홈드라마라는 특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일상 속 가족이 느끼는 감동들을 따듯하고 공감가게 예쁘게 잘 그리겠다"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이어 "출연진과 함께 촬영을 하다 보니 처음 하는데도 굉장히 자연스러웠다"며 "드라마 시청률도 잘 나오지 않겠냐"며 은근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내사랑 금지옥엽'의 주인공으로 전직 싱어송라이터인 전설 역을 맡은 김성수는 "모든 주말극이 마찬가지겠지만 가족극이니만큼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물론 우리가 주인공이지만 다른 쪽도 우리보다 재미없는 쪽이 없다"며 "하나 같이 모두 재밌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동안 했었던 드라마는 모정에 대해서 많이 얘기했다면 우리는 부성애에 대한 드라마다. 아버지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제로 해서 얘기를 풀어가는 데 각 파트가 모두 재밌다. 신인 배우도 기성배우 못지않게 연기 잘 한다"며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여주인공으로 라디오 PD 장인호 역할을 맡은 이태란은 "봐서 알겠지만 '엄마가 뿔났다'는 모든 파트가 다 재밌었다. 우리도 그렇다"며 "미니시리즈는 주인공 위주로 가는 것이 많은데 우리는 각각 다 재밌어서 채널이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전설(김성수 분)을 키운 음반회사 부사장으로 극에 활기를 더할 박준규는 "'엄마가 뿔났다'의 출연진은 무시할 수 없는 내공이 있다. 무엇을 해도 생활처럼 자연스러운 연기가 된다"며 "우리는 젊은이들이 많이 나와 내공이 짧을 수는 있다"고 '엄마가 뿔났다'와는 다른 출연진 구성으로 인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러나 "약점이 있을 수도 있지만 모두 열심히 하고 잘하는 만큼 시청자도 곧 우리만의 다른 특성에 익숙해지실 수 있을 것"이라며 "열심히 해서 시청률이 뚝 떨어지거나 하는 일 없이 KBS주말극을 이어 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장인호(이태란 분)-장신호(지현우 분)-장진호로 이어지는 3남매의 막내로 일편단심 백재라(홍수아분)의 모습을 보일 송중기는 "전작에 대한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면서도 "그만큼 재밌고 자신이 있으니 전작에 이어 재밌게 극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가 뿔났다'가 어머니가 초점이었다면 우리는 아버지다. 자연스럽게 초점이 넘어온 것 같다"며 "시청률도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내사랑 금지옥엽'은 엄마를 중심으로 가족의 사랑을 다룬 전작 '엄마가 뿔났다'와는 달리 많은 희생과 인내를 감내하는 진정한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모든 사랑의 시작점에 '아버지'라는 존재가 있었음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내사랑 금지옥엽'은 '엄마가 뿔났다'의 후속으로 과거 충격적인 사건으로 가정이 파탄난 두 친구의 아들과 딸이 연인으로 만나 상처와 오해를 사랑의 힘으로 극복하고 화해를 이끌어 내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10월 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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