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난 외모도, 재능도 출중하지 못하다"

최문정 기자  |  2008.10.01 19:43
김혜수 ⓒ송희진 기자 songhj@ 김혜수 ⓒ송희진 기자 songhj@


김혜수가 넘치도록(?) 겸손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김혜수는 1일 KBS 쿨FM '사랑하기 좋은날 이금희입니다'에 출연,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청취자와 함께 했다.


이날 DJ인 이금희 아나운서는 밝은 웃음으로 김혜수를 맞은 이후 "김혜수를 보면 안타까움이 있다. 장동건이 잘 생겼다는 게 콤플렉스였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김혜수 역시 보여줄게 많은데 외모에 대한 기대가 커서 묻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혜수는 "나는 외적으로 출중하지 못하고, 재능으로 가진 것도 많지 않다"며 "나도 내게 안쓰러울 정도로 발버둥을 치고 있을 뿐이다"고 밝혔다.


김혜수의 겸손한 말에 이금희는 "전교1등의 학생회장이 '저는 노력 밖에는 한 게 없다'고 말하는 것 같다"고 웃음 섞인 농담을 던졌다.

이에 김혜수는 "아니다. 정말 힘들다"고 반론을 제기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아직도 힘들다"며 '늘 당당해보여 부럽다'는 항간의 평과는 다른 속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김혜수의 이날 라디오 출연은 이금희 아나운서와의 친분으로 이루어졌다.

'사랑하기 좋은날'의 제작진은 "김혜수와 이금희 아나운서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었다. 이금희 아나운서가 '가요광장' 할 때 자주 출연해서 더욱 친해졌다"며 두 사람의 친분으로 인해 이번 출연이 이뤄졌음을 밝혔다.

이어 "원래 '사랑하기 좋은날'은 게스트가 없는 방송이다. 그러나 친분도 있고 다른 배우도 아닌 김혜수인지라 '10월 1일 특집으로 가자'는 생각에서 김혜수와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김혜수는 2일 주연을 맡은 영화 '모던보이'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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