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스페셜', 컬투가 골칫거리?

문완식 기자  |  2008.10.01 22:18


'서태지스페셜'에 컬투가 골칫거리로 등장했다.

1일 밤 10시부터 2시간동안 생방송으로 나갈 SBS 파워FM '이적의 텐텐클럽-특별생방송 서태지가 온다' 준비과정에서 '컬투'(개그맨 정찬우,김태균)가 골칫거리로 등장, 제작진을 곤혹스럽게 했다.


'컬투'가 직접적으로 방해를 한 것은 아니었다. 문제는 스튜디오였다.

이 날 방송은 '텐텐클럽'이 기존에 사용하던 스튜디오가 아닌, 이보다 넓은 SBS 목동 사옥 지하 1층 '스튜디오 락(樂)'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이곳은 '두시탈출 컬투쇼' 스튜디오이기도 하다.


'컬투'가 문제된 이유는 서태지와 '텐텐클럽'의 이적이 방송 중 앉게 될 좌석 바로 옆에 컬투의 대형사진이 있어 화면에 잡히는 데 있었다.

제작진이 '컬투'의 사진을 가리기 위해 바로 위의 블라인드를 내렸지만 역시나 블라인드 위에도 웃고 있는 '컬투'의 그림이 있었다.


문제를 해결한 것은 서태지의 팬들이었다. 스튜디오에서 전국의 서태지 팬들이 보낸 선물을 배치하고 있던 이들은 팬들이 보낸 종이 장미를 노란색 대형종이에 부친 뒤 끈을 이용, 결국 '컬투'를 가리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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