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사망전날에도 "새 드라마 캐릭터 재밌다" 의욕보여

김관명 기자  |  2008.10.02 10:09
2일 숨진 채 발견된 고 최진실이 전날까지 새로 시작할 드라마에 대해 큰 의욕을 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진실의 측근은 이날 오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최진실과 어제 모 제약회사 지면광고 촬영을 한 뒤 11월에 촬영에 들어갈 새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술 몇 잔을 나눈 상태에서 새 드라마 캐릭터가 '너무 재미있다'고 말하는 등 큰 의욕을 보였는데 이런 일이 생기다니 도저히 믿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진실이 새로 촬영할 드라마는 정준호와 함께 하기로 한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2'이다.

이 측근은 "최진실이 고 안재환의 죽음과 관련 사채설 유포 등으로 스트레스가 심했다"며 "'불쌍해서 도와준 것뿐인데 돌아오는 것은 못된 루머뿐'이라고 푸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최진실은 이날 오전 6시15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 샤워부스에서 압박붕대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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