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부산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열린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PIFF)의 개막작 '스탈린의 선물' 기자회견에서 김동호 위원장은 "올해 PIFF의 목표는 새로운 영화의 발굴이다. 카자흐스탄과 중앙아시아에서 좋은 영화가 제작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 안 알려졌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적 배경으로 보면 카자흐스탄은 좋은 스튜디오를 가지고 좋은 영화를 만들었던 나라다"고 덧붙였다.
김동호 위원장은 "'스탈린의 선물'은 영화제 스태프가 카자흐스탄에서 제작하는 과정을 직접 관찰했다. DVD를 프로그래머들이 보고 개막작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루스템 압드라쉐프 감독은 "개막작으로 선정돼 너무 기쁘다. PIFF에서의 공개가 관객에게 다가가는 첫 걸음이다"고 기쁨을 표했다.
'스탈린의 선물'은 1949년 카자흐스탄 구 소련 정부에 의해 수많은 소수민족들이 중앙아시라오 강제이주 당하던 시절, 유대인 꼬마 사쉬카와 외지 마을에서 만난 할아버지 카심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동호 집행위원장, 루스템 압드라쉐프 감독, 배우 누르주만 익팀바에프, 배우 달렌 쉰테미로프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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