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채설 루머가 사망계기? 복합적"

문완식 기자  |  2008.10.03 11:27
ⓒ송희진 기자 songhj@ ⓒ송희진 기자 songhj@


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초동 서울서초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고 최진실의 자살과 관련, 서초경찰서 양재호 형사과장의 2차 브리핑이 있었다.


다음은 브리핑 직후 가진 취재진과의 일문일답.

-메모가 발견되었다는데,


▶일기장이 아니고 메모가 발견되었다.

-메모 내용은 뭔가


▶메모 내용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다. 낙서도 있다. 캘린더나 수첩 등에 적혀있다.

-특정날짜가 적혀있는 것도 있나

▶일부 날짜가 적혀 있는 것도 있다.


-증권사 여직원과의 통화했다는데

▶매니저 박 모 씨가 어제 소환조사에서, 막연히 "최진실 씨 한 테 들었다"고 말했다.

-A씨 추가 조사 안하나

▶수사과에서 A씨는 정보통신이용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로 입건, K 모 씨는 입건 예정이다.

-안재환씨 사채와 관련, 많은 루머 및 의혹이 있는데,

▶유족들은 전혀 그런 적 없다고 말했다.

-메모 내용이 뭔지 사생활 관련 부분은 제외하고 대략적이라도 말해 달라

▶최근의 악성 루머에 대해 심정적으로 괴로워하는 내용이고 이를 극복하고자하는 내용이었다.

-메모에 고 안재환에 대한 언급이 있나

▶안재환 씨나 특정인에 대한 것이 아니고, 막연하게 '세상 사람들이 나를 괴롭히는지 모르겠다, 극복하겠다'는 내용이다.

-전날 CF에 촬영장에서 홀대 받았다는데

▶다음으로 그냥 미뤘다는 것이다.

-어제 소환자는 누군가

▶매니저 박 모 씨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잡지사 편집장이다.

-오늘은 누구 소환하나

▶현재는 소환 계획 없다.

-증권사 직원 A가 최진실 씨 사망에 직접적 계기가 됐다고 보나

▶직접적 계기라기보다는 복합적 계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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