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금지옥엽' 첫방.. '아빠 주말극' 성공할까?

김현록 기자  |  2008.10.04 21:54


엄마 아닌 아빠 주말극의 성공 가능성은?

'엄마가 뿔났다'의 뒤를 이은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내 사랑 금지옥엽'이 4일 첫방송됐다.


모성애 대신 그간 드라마가 외면하다시피 했던 부성애에 초점을 맞춘 '내 사랑 금지옥엽'은 이른바 '아빠 주말극'의 새로운 시도로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는 각 주인공들의 관계가 하나씩 소개됐다.


드라마의 중심이 인호(이태란 분)의 아버지 일남(박인환 분)은 젊은 시절 아내와 이혼한 뒤 헌신하며 세 남매를 키운 주인공이다.

방송국 라디오 PD인 인호는 매년 아버지를 따라 가는 정체모를 무덤에 다녀오다 왕년의 스타 싱어송라이터 전설(김성수 분)을 만난다.


전설은 아내와 이혼한 뒤 두 아이를 홀로 키우고자 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 사정을 알 리 없는 인호는 무덤가에 세워둔 차에서 잠을 자다 갑자기 역시 무덤을 찾아 왔다 도움을 청하러 온 전설에게 그만 주먹을 날리고 만다.

그러나 우연의 일치인지 방송국 개편을 맞아 상사는 전설의 전 부인이 섭외에 실패한 스타와 사귀고 있다며 경쟁 차원에서라도 전설을 DJ로 세우라고 주문한다.

연예기획사 부사장인 준식(박준규 분)도 눈길을 모았다. 아내(박해미 분)에게는 로맨틱한 남편이지만 자녀들에게는 엄격한 아버지상을 그린다.

이밖에도 다른 주인공인 지현우, 서인영, 홍수아, 송준기, 윤해영 등이 차례로 등장하면서 주요 등장인물 대부분이 첫 방송부터 선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기대된다", "흥미롭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드라마들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또 출생의 비밀이 나오는 것이냐"며 부정적인 반응도 눈에 띄었다.

뿔난 엄마를 전면에 내세운 '엄마가 뿔났다'가 40%를 넘나드는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종영한 가운데 '아빠 주말극'인 '내 사랑 금지옥엽'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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