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 송희진 기자
배우 김영호가 키스신을 찍는 노하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영호는 5일 부산 프리머스 해운대에서 열린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밤과 낮' 관객과의 대화에서 극 중 키스신의 노하우를 "사실 극 중 성격과는 달리 사랑한다는 말을 잘 안한다. 키스신은 특별히 어떤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 다만 감독님이 OK할 때까지 시도 한다"고 말해다.
이어 "감독님이 봤을 때 좋은 키스인 게 중요하지 않겠냐"며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에 함께 연기한 박은혜는 "김영호 선배는 겉으로는 강해보이지만 알고 보면 부드럽고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남자다. 지금도 그렇지 않냐"고 말해 웃음꽃이 만발했다.
'밤과 낮'은 갑작스럽게 서울에서 파리로 도피하게 된 국선 화가의 유쾌하고도 기이한 여행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다.
한편 김영호는 11월 개봉예정인 영화 '미인도'에서 김홍도 역을 맡아 농도 짙은 베드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영호는 "'미인도'는 예술성이 높으면서 노출 강도가 높은 영화다.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