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방미인' 소설가 이외수가 라디오 논객으로 발탁됐다.
6일 MBC 라디오국 김도인 라디오 편성 기획 팀장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MBC 라디오 개편을 맞아 MBC 표준 FM (95.9MHz)'이외수의 언중유쾌'라는 새로운 방송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도인 팀장은 "요즘같이 사는 게 힘들 때 사람 사는 맛을 보여주는 방송을 만들고 싶었다"며 취지를 밝히고 "이외수가 출연해 20여 분간 세상 이야기를 그의 시선으로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이외수가 DJ라기보다는 라디오 논객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할 듯"이라고 방송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 팀장은 "가끔은 이외수가 살고 있는 강원도 산골로 중계차를 들고 들어가 생방송도 할 계획"이라며 현재 이외수와 제작진은 전화와 온라인 메신저를 이용해 구체적인 방송 내용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외수의 언중유쾌'는 이외수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시각으로 이야기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별도의 출연자는 없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9시 35분에서 10시까지 25분간 방송되며 동시간대 방송했던 '아이러브스포츠'는 주말에만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이외수는 최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데 이어 MBC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에서 치매 걸린 항해사로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