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의 차기작 '포에트리'(가제)가 제11회 부산프로모션플랜(PPP)에서 코닥상을 수상해 지원을 받게 됐다.
6일 오후8시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PPP 시상식에서 이창동 감독의 '포에트리'(가제)가 코닥상을 수상했다. 코닥상은 한국코닥주식회사에서 한국영화를 지원하기 위한 상으로 2000만원 상당의 네거티브 필름이 지원된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 '포에트리'는 15세 손자와 궁핍하게 살다 손자를 지키기 위해 생애 처음 시를 짓는 60대 여성의 이야기다. 이 감독은 현재 시나리오 작업중이며 올 연말 촬영에 들어간다. 이창동 감독이 세운 영화사 파인하우스필름이 제작을 맡는다.
정범식 감독의 '유지니아'는 우리들 창업투자에서 한국 프로젝트에 지원하는 우리들상에 선정돼 1000만원을 받았다. 또한 부산광역시가 아시아의 유능한 감독,제작자에 지원하는 부산상은 말레이시아의 야스민 아흐마드 '물망초'가 수상해 2000만원을 지원받았다.
부산영상위원회가 수여하는 BFC상은 중국의 장위엔이 수상했으며, 재외동포재단상은 프랑스의 우니 르꽁뜨 감독이, 예테보리 영화제 펀드상은 이란의 모나잔디(신부)에돌아갔다.BIFCOM에서 시상하는 부스버스트상은 '키타큐슈필름커미션'과 매직비전'이 수상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PPP는 지난 98년 출범해 아시아 최대의 프로젝트 마켓으로 자리잡았다.
2008 PPP는, 아시아를 벗어나 다양한 나라들의 신작 프로젝트들을 소개하고 배급 및 제작사를 연결했으며, 기존의 수준 높은 독립 예술영화 프로젝트와 더불어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프로젝트를 함께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