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 대표 "'장화,홍련' 퀴어버전 연출할 계획"

부산=김건우 기자,   |  2008.10.07 07:36


김지운 감독의 공포영화 '장화,홍련'이 퀴어 버전의 공포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최근 퀴어 독립영화를 연출한 김조광수 청년필름 대표는 6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장화,홍련'의 퀴어 버전을 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조광수 대표는 자신이 연출한 퀴어 영화 '소년,소년을 만나다'로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김조광수 대표는 "원작 '장화,홍련'에 퀴어 코드가 많았으나 친자매라는 관계에 묻혀버렸다. 준비하는 작품은 부모의 재혼으로 만난 두 남자의 사랑이야기에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모가 재산독식을 꿈꾸던 중 두 남자의 관계를 알게 된 뒤 의붓아들을 살해하면서 비극으로 치닫는다"고 덧붙였다.

김조광수 대표는 현재 '장화,홍련' 퀴어 버전 시나리오를 집필 중이며, 조만간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김조광수 대표는 5일 '소년,소년을 만나다'의 김혜성 예지원과 '아주담담'에 참여해 관객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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