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사채설' 유포 피의자, 추가조사후 '007 귀가'

문완식 기자,   |  2008.10.07 15:56


'고 최진실 사채업 괴담' 관련 피의자 A씨가 7일 경찰에서 추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이후 서초 경찰서에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조사를 받고 오후 3시 30분께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추가 조사를 받을 당시 A씨는 하얀색 상의에 파란색 하의를 입고 있었지만 40여 명의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해 붉은색 체크무니 하의와 파란색 조끼를 입는 등 007작전을 방불케 하며 정문이 아닌 서초경찰서와 이어진 뒷산으로 빠져나갔다.

경찰은 이날 오전 "유포와 관련한 범죄 사실입증과 관련해 미진한 부분을 보충 후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메신저를 이용한 A, B, C, D씨 등 4명의 '괴담' 유포자를 찾는 데는 성공했지만 최초로 '괴담'을 생산한 자를 찾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D씨로부터 압수한 하드디스크를 현재 복구중이다.


경찰은 참고인 B, C, D씨에 대해 개별 입건여부를 검토 후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중 B, C씨는 수사에 협조적이고 진술에 성실히 응해 추가 소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6일 '최진실 사채업 괴담'과 관련, 괴담을 입수해 증권업계 종사자들에게 유포한 D씨의 사무실에서 업무용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압수하고 D씨가 사용한 메신저 M사를 압수수색해 전산자료를 확보하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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