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뿔' 회당 제작비 1억5천, KBS 외주 중 최고

최문정 기자  |  2008.10.08 09:32
KBS 2TV \'엄마가 뿔났다\' <사진출처=KBS> KBS 2TV '엄마가 뿔났다' <사진출처=KBS>


'엄마가 뿔났다'가 명성만큼 높은 회당 제작비를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KBS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BS 2TV 주말연속극 '엄마가 뿔났다'는 지난 2007년부터 올 7월까지 외주제작사에 의해 제작된 KBS 드라마 가운데 최고의 회당 제작비를 지출했다.


KBS가 올해 7월까지 현황을 종합해 제출한 'KBS 드라마 외주제작사 제작비 지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주)삼화네트웍스가 제작해 2008년 4월 5일에서 9월 28일까지 편성된 '엄마가 뿔났다'(70분 물)는 회당 제작비 1억 5600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또 2008년 2월 2일에서 3월 30일까지 편성된 '엄마가 뿔났다'(60분 물)도 회당 제작비 1억 3000만원으로 ㈜올리브나인&㈜드림챌이 제작한 '쾌도홍길동'의 회당 제작비 1억 4000만원에 이어 외주제작사에 의해 제작된 KBS의 24개 드라마 중 3위의 회당 제작비를 기록했다.


이로써 '엄마가 뿔났다'는 9월 28일 '국민드라마'라는 영광 속에 종영하기까지 뜨거운 인기를 모은 것과는 별개로 또 하나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

이후로는 (주)HB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꽃 찾으러 왔단다'가 70분짜리로 회당 1억 2999만원 , (주)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70분짜리 '태양의 여자'와 (주)제이에스픽쳐스가 제작한 70분짜리 '경성스캔들'이 회당 1억 2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최고 총제작비는 60분짜리 18회, 70분짜리 48회가 방송된 '엄마가 뿔났다'가 98억 2800만원으로 회당 제작비와 마찬가지로 최고 자리를 지켰다. 그 뒤는 ㈜삼화네트웍스가 제작해 60분물 52회를 방송한 '며느리 전성시대'(43억 5791만원)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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