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와 정재용 <사진제공=MBC>
원더걸스의 멤버 소희가 MBC 일일시트콤 '그분이 오신다'에 깜짝 출연한다.
소희는 14일 방송될 '그분이 오신다'에서 극중 '절대노안' 재용과 소개팅으로 만난 재용의 영원한 첫사랑, 말희 역할을 맡아 의외의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9월 30일 일산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정재용은 실제 소개팅을 하는 듯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소희를 기다렸다.
'그분이 오신다'의 연출을 맡은 이지선 PD는 정재용에게 "말희를 기다리며 걱정하는 표정을 '귀엽게' 지어 달라"고 주문하는 한편, "요구하면서도 민망하네"라고 덧붙여 촬영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재용은 극중 내용처럼 소희의 등장에 함박웃음을 보이며 "싫어도 좋은 듯 웃어주세요"라고 말을 거는 등 자신의 첫사랑 역할을 흔쾌히 수락한 소희에게 친근함을 표했다.
정재용은 "야외 촬영 날마다 날씨가 더워 고생했지만 지나가는 분들의 격려와 환호성에 힘이 난다. 오늘 소희와의 촬영도 즐거운 추억이었다"고 말했다.
소희도 "첫 시트콤 연기였지만 재용 오빠와 제작진들이 많이 배려해줘서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며 "본방송에서 제 모습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고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