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지중현 무술감독은 9일 오후 8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17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고 지중현 무술감독은 스턴트맨 출신으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촬영 차 중국에 머물 당시 장소 이동 중 교통사고를 당해 별세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안성기는 "고 지중현 무술감독과 영화 '무사'를 함께 했다. 몸을 아끼지 않는 스턴트맨이 있기 때문에 한국영화가 있을 수 있다. 그 분을 기리는 뜻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시상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