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성일이 35년만에 부활한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발전공로상을 수상했다.
신성일은 9일 오후 8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17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발전공로상을 품에 안았다.
신성일은 "제가 부일영화상 제2회 작품상 수상작인 '로맨스 파파'를 찍었다. 저는 당시 겹치기 출연을 해 100여명의 여배우들과 함께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영화를 하려면 제작을 하라는 충고를 받았다. 95년도까지 총 10 작품을 제작했지만 돈을 번 적이 없다"고 말했다.
신성일은 "저는 진짜 영화인이라고 생각한다. 이제야 영화인으로 인정받는다고 생각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