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 동성 커플로 등장하는 문근영과 문채원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최근 네티즌 사이에는 '바람의 화원'에 등장하는 두 사람의 사이를 '닷냥커플' 혹은 '윤향커플'로 지칭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극 중 도화서 화공인 윤복(문근영)은 기생 정향(문채원)을 통해 여인의 아름다움을 그린다. 하지만 윤복이 남자여인인 줄 모르는 정향은 그에게 연심을 품고 드라마에서는 묘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윤향커플'은 말 그대로 윤복과 정향의 앞 자를 따 만든 명칭이다. 또 '닷냥커플'은 윤복과 정향을 본격적으로 이어주는 계기가 된 2회 속 윤복의 "이 닷냥이 내 전부요. (중략) 이 것으로 마지막 밤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 가야금 소리와 함께."라는 발언으로 생긴 말이다.
두 사람은 지난 9일 방영된 6화에서 마지막 밤을 보냈다. 이 장면을 찍을 때 문채원은 심한 감기에 걸렸지만 윤복과 마지막 밤이라는 감정에 몰입돼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문채원은 10시간 여 동안 진행된 촬영으로 결국 탈진돼 병원과 촬영장을 오갔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