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내년 2월초 방송 예정인 드라마 '카인과 아벨'에 소지섭, 신현준 등 톱스타가 주연배우로 캐스팅됐다.
'카인과 아벨' 제작사 플랜비픽처스는 10일 "일찌감치 '카인과 아벨' 출연을 확정지은 소지섭에 이어 신현준 역시 오랜만에 이 드라마로 안방극장 나들이에 나선다"며 "두 남자 배우의 선 굵은 연기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신현준은 지난 2004년 2월 종영된 SBS '천국의 계단' 이후 4년 8개월 만에 첫 드라마 출연이다.
제작사 플랜비픽처스 김동현 대표는 "2년여 동안 개발되어 온 '카인과 아벨'은 형제간의 운명적 갈등을 기본 콘셉트로 유지하면서, 탄탄히 구성돼 왔다"며 "당초 예정대로 소지섭씨를 두고, 상대역으로 신현준씨를 캐스팅 했다. 오는 11월 첫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극중 소지섭은 천재적인 의사지만, 병원을 둘러싼 권력으로부터 고립돼 인간의 존엄성을 찾고자 하는 동생 초인 역을, 신현준은 아버지의 사랑과 의사로서의 능력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마저 모두 동생에게 빼앗겼다고 믿어 초인과 처절하게 대항할 형 선우 역을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