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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시원의 생가인 경북 안동 하회마을의 담연재(澹然齋)가 11월께 일반에 공개된다.
10일 담연재 관계자에 따르면 그간 국내외에서 담연재를 방문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았음에도 보존과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본격적인 개방을 미뤄왔지만 경상북도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통해 오는 11월께 일반 관광객에 대한 개방을 하기로 했다.
이번 개방에 대해 경상북도청은 연간 2000명 이상의 추가적인 국내외 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담연재는 서애 류성룡의 13대 손인 류시원의 생가로, 창덕궁을 복원한 인간문화재 신응수 씨가 심혈을 기울여 건축한 전통 가옥이다.
류시원의 친부 고 류선우씨가 한학자 임창순 씨와 함께 고민하여 붙인 담연재(澹然齋)라는 명칭은 '맑고 편안한 마음으로 학문을 익히면 지혜와 뜻이 널리 퍼진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한편 담연재는 1999년 한국을 방문한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73번째 생일상을 받고 하회별신굿 탈놀이를 관람해 세계적 화제가 됐으며 드라마 '봄의 왈츠'에서 다니엘 헤니의 고향집으로, 영화 'YMCA야구단'과 일본 영화 '호타루'의 촬영 장소로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