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강릉소녀', 12월 단독콘서트 예정

전예진 기자  |  2008.10.13 18:14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 '스타킹 강릉소녀' 김가람양(14·강릉관동중 3)이 오는 12월 말 단독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의 아버지 김남수씨(42·자영업)는 13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원래 9월 말에 단독콘서트를 하려고 했지만 시험기간이 겹쳐 일정을 미뤘다"고 밝혔다.

김양은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하기 전 여러 번 무대에 선 경험이 있다. 김양의 아버지는 "가람양이 한 달에 한번 꼴로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해 공연을 하는 등 강릉에서는 공연을 많이 해왔다"고 말했다.


어린 나이지만 출중한 노래실력을 갖춘 김양은 일반인들과 함께 밴드에 소속돼 보컬을 맡고 있다. 김양은 일주일에 한 시간 정도 밴드활동에 참여해 학업과 노래연습을 병행하고 있다.

김양의 아버지는 딸의 노래 실력에 대해 "가람이가 1,2살무렵 걷기 시작하면서부터 노래를 시작해 곧 잘 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부모 눈에는 자식이 뭐든 잘하게 보이는 법이고,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끼라고 생각했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김양이 그동안은 따로 노래를 배운 적이 없었지만 지난 2월부터는 따로 보컬 트레이닝을 받으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TV 출연 후 음반 제작사와 기획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출연 후 소속사 한 곳에서 연락이 와서 이야기를 나눈 적은 있지만, 확정된 사실은 없다는 것이다.

김양의 아버지는 또 김양이 촛불집회 현장에서 노래를 부른 사실이 알려지자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가수가 되고 싶은 아이의 순수한 꿈이 정치적으로 비춰지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람이는 유명한 가수가 되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가수 김장훈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부모가 머무르던 일본에서 태어나 7살때 한국에 온 김양은 지난 11일 SBS '놀라운 대결 스타킹'에 출연해 풍부한 성량으로 뛰어난 노래실력을 뽐냈다. 이후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김양의 노래를 듣고 "한국에도 필리핀의 노래천재 펨핀코가 탄생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펨핀코는 필리핀 태생의 15세 소녀로 빼어난 음색과 무대매너를 갖춰 세계적인 토크쇼 '오프라윈프리쇼'에 출연하기도 했다. 펨핀코는 지난해 10월에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많은 국내 팬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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