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환 의원 "'미워도 다시 한번' 중단, KBS 횡포"

최문정 기자  |  2008.10.13 18:18
\'미워도 다시 한 번\'의 편성 난항으로 연장 방송이 결정된 \'돌아온 뚝배기\' ⓒ임성균 기자 '미워도 다시 한 번'의 편성 난항으로 연장 방송이 결정된 '돌아온 뚝배기' ⓒ임성균 기자


표류 중인 KBS 2TV 차기 일일극 '미워도 다시 한 번'이 KBS 국정감사의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광위)는13일 국회 문광위 회의실에서 KBS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안형환 한나라당 의원은 가을 개편으로 KBS 2TV 일일극의 폐지론이 대두되며 '미워도 다시 한 번'이 5회까지 촬영된 후 현재 촬영 중단 상태임을 전했다.

이어 안형환 의원은 "'미워도 다시 한 번'은 KBS가 만들라고 해서 제작에 들어갔는데, 또 편성할 수 없다고 하니 제작을 중단하게 됐다"며 KBS의 결정 번복으로 김종창 감독을 위주로 한 '미워도 다시 한 번'의 제작사가 KBS로 인해 곤란을 겪게 됐다고 꼬집었다.


안형환 의원은 "KBS의 결정으로 외주제작사는 손해를 입게 됐다"며 "만일 이를 금전 등으로 보상한다면 이는 시청료의 낭비인 동시 시청자에 대한 모독이며 이를 보상하지 않는다면 이는 KBS의 약소 외주제작사에 대한 횡포일 뿐이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한편 '미워도 다시 한번'은 '돌아온 뚝배기'의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으로 제작에 들어갔으나 편성에 난항을 겪으며 현재 촬영이 중단된 상태다.


'돌아온 뚝배기'는 당초 10월 중순 종영할 예정이었으나 개편에 맞추기 위해 방송이 2주 연장돼 10월 말 종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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