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균 기자 tjdrbs23@
고 최진실 동생 최진영이 25억 사채설의 최초 유포자로 알려진 백모씨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했다.
최진영은 14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억울한 우리 누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최진영은 "백양, 난 당신을 절대로 용서할 수가 없다"면서 "본인이 퍼온 곳을 모른다니 우리를 바보로 안다"고 백씨를 성토했다.
최진영은 "서초서에서 조사받을 당시 커피에 도넛까지 사오셔서 형사분들과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맛있게 드셨다고요"라며 "그리고 교복을 준비해 갈아입고서 경찰서를 빠져나간 뒤 형사분께 '무사탈출 ^^'.."이라며 백씨의 행동에 대해 비난했다.
최진영은 "누나가 마지막 가시던 날 나에게 했던 말 '악마 같은 당신의 목소리를 듣는 게 너무너무 무섭고 고통스럽다' 했다"면서 "경찰은 진실을 숨기려하고 백양은 도망가기 바쁘다. 서초경찰서, 사이버수사대, 백모 양 모두들 이 사건이 조용히 묻히길 바랄 것"이라며 쓴 소리를 던졌다.
최진영은 "하지만 대한민국 모든 언론은 저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처벌을 원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저 진실을 알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리고 백양은 국민 앞에서 진심으로 사죄하시고. 더 큰 일 일어나는 거 전 원치 않는다"며 "모든 자료는 저에게 있다. 백양, 퍼왔다는 곳, 백양의 직장, 증권사 찌라시.. 거의 파악됐지만 나머지 부분 파악해서 싸늘한 얼굴로 보지 않길 바랄 뿐이다"고 백씨에게 자진해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